사람을 박스로 오인한 로봇, 압착 사망사고...
23.11.13
98644effd4328fe934e22e1d469564bf5369e0c709d1a58c285f71f9aa8404bac67bb9cf790c91ee577a8c9f4dc3ca606519c9b8e6891cc8f9951e85d16926eb

 

 

농산물 박스를 옮기며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던 로봇이 

 

사람을 박스로 인식해 집어 압착하면서 직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

사망한 직원은 사고 당일 센서 등 프로그램 작동을 확인하다 

 

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오늘(8일) 경남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45분쯤 경남 고성군 

 

한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센서 작동 여부를 살피던 

 

설치 업체 직원 40대 A 씨가 로봇 집게에 압착됐습니다.

이 사고로 몸이 짓눌린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.

해당 로봇은 파프리카 박스를 들어 팔레트로 옮기는 역할을 했는데, 

 

당시 A 씨는 로봇 시운전을 앞두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던 중이었습니다.

이에 경찰은 로봇 센서가 A 씨를 박스로 잘못 인식해 집게로 들어 압착하면서 

 

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
농민이 줄어 인력이 부족해진 데다 선별된 파프리카 박스를 

 

2m 이상 높이로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, 이 로봇은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.

당초 지난 6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수출을 할 계획이었으나 

 

센서 작동 등에 문제가 발생해 연기된 상태였습니다.

이번 사고로 각종 작업 현장에 로봇이 속속 도입되는 상황에서 

 

안전 확보를 위해 정밀한 제어 시스템에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

 

 

(사진=경남소방본부 제공)

 

 

 

 

 

 

def0b919bb42ee2da497bf0ce163a90e57be7e66b3fa5b65e905380599e1609445a5fff86df7a68ad202faa1a1b873c24e3dbe8357499fd8c1db2ff5f6935cfc
공유하기
지금 쿠팡 방문하고
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!
원하지 않는 경우,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
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
아직 콘텐츠가 없습니다.